참나무하늘소
남해안의 활엽수림에 주로 서식하며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다. 성충은 5월 하순부터 출현하여 7월 중순까지 활동한다. 참나무, 오리나무 등의 얇은 가지를 가해하는데 낮에는 주로 나무의 높은 부분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관찰하는 것이 쉽지 않다. 밤에 불빛을 보고 날아오기도 한다. 암컷은 살아있는 나무의 굵은 줄기에 산란한다.
유충은 살아있는 나무를 먹고 자라는데 유충이 기생한 부분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다. 유충 상태로 동면하는 개체도 있고 성충 상태로 동면하는 개체도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하늘소 중에서 장수하늘소 다음으로 몸집이 크다. 거대한 유충이 살아있는 참나무, 오리나무 등을 가해해 고사시키는 해충이다. 남부지방의 활엽수에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
(하늘소 생태도감, 2015. 03. 25., 장현규, 이승현, 최웅, 이승환)
학명 Batocera lineolata Chevrolat, 1852
형태
흑색 바탕에 회색 또는 회갈색 짧은 털이 전면에 덮여서 명주와 같은 광택이 있는데 앞가슴은 바탕색이 표면으로 나타나 있다. 앞가슴판의 중앙에 있는 장방형의 2반문, 소순판, 딱지날개면에 산재하는 큰 반문은 백색이다. 앞가슴 양쪽에는 예리한 극상돌기가 있다. 딱지날개의 어깨부 꼭대기 끝에 극상돌기가 있다.
생태
2~3년에 1회 발생하고 알에서 성충이 되는 데에 2~4년이 걸린다. 성충은 5~8월에 활동한다. 유충과 성충 모두 나무껍질과 내부를 갉아 먹는다.
분포
남부, 거제도, 제주도, 중국, 일본, 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