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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형태 이상

2024. 1. 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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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형태 이상

 

귓바퀴는 형태적인 이상이 있어도 중요한 문제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귓바퀴 형태의 이상이 있는 환자에 있어서 환자의 성장기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소극적 사회생활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은폐해 있는 청력을 비롯한 다른 기형이 동반될 경우도 있습니다.

귀의 형태이상이 있는 경우 귓바퀴 고유의 기능인 소리를 모으는 데 장애를 줄 수 있으며, 안경을 착용하는 데 있어서 큰 불편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귓바퀴의 형태적 이상이 있는 경우 외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까지 고려하여 성형외과적인 수술적 교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귓바퀴는 섬세한 연골의 요철과 아주 얇은 피부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것을 재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현재까지도 정상 귀와 비슷하게 만들려는 성형외과 의사들의 노력은 부단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골의 세심한 조각과 주변 혈관구조를 고려한 피부의 적합한 피복 등 기본적인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에 충실한다면 정상 귀에 최대한 근접한 재건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귀의 여러 형태이상과 이에 대한 여러 재건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귓바퀴 해부

1. 귓바퀴의 구조 

귓바퀴는 매우 정교한 구조물로서, 탄력 연골로 이루어진 기틀을 매우 얇은 피부가 감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단 귓불에는 연골 성분이 없으며, 섬유성 지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부위의 명칭은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귓바퀴 피부는 매우 얇아서 귓불(earlobe)을 제외하고는 그 밑에 들어 있는 연골구조의 형체 그대로가 피부에 나타납니다.

 

2. 혈관계(Vasculature)

귓바퀴는 후이개동맥(posterior auricular artery)과 천측두동맥(superficial temporal artery)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으며, 이들은 둘 다 외경혈관(external carotid vessel)의 직접 분지(direct branch)들입니다. 이들 두 동맥그물 간에 상호연결이 있기 때문에 귓바퀴는 어느 하나의 동맥계통만으로도 동맥혈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3. 신경

귓바퀴는 주로 큰귓바퀴신경(greater auricular nerve)의 지배를 받습니다. 즉, 귓바퀴의 뒷표면 아래 1/2과 앞면 아래 1/2 부분은 제2, 3번 경추신경에서 분지된 큰귓바퀴신경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4. 귀의 발생

내이는 별개의 정상구조로 따로 먼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외이도 이상환자에서의 청력 보존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양측성 소이증이라도 내이가 다 정상이라면 청력이 유지될 수 있으며, 골전도성 보청기(bone conductive hearing aids)를 사용하여 정상적 언어발달도 가능합니다.

더구나 중이의 수술은 어렵고 합병증도 따르기 때문에 한쪽 중. 외이만 기형인 경우 양귀의 청력차가 15~20dB(입체 음향을 판별할 수 있는 임계점)이 넘지 않는다면 굳이 중이의 수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외이 재건시 필요한 혈행이나 피부의 탄력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며 반흔조직을 먼저 만들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중이의 수술을 하더라도 이는 외이 재건을 한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한쪽 소이증 환자들은 한쪽 귀에 청력이 있기 때문에 한쪽 귀로만 듣고도 적응하므로, 굳이 외이도성형술(canaloplasty)과 중이수술(middle ear surgery)을 할 필요가 없으며 골전도성 보청기(bone conductive hearing aid)를 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5. 귓바퀴 성장

귓바퀴는 출생 시에 이미 성인 귓바퀴 길이의 66%, 폭의 74%나 됩니다. 6세 때까지는 성인 귓바퀴 크기의 약 85%, 9세 때까지는 성인 귓바퀴의 90%, 14세 때까지는 성인 귓바퀴의 95%에 달하게 됩니다(Rubin 등, 1962; Farkas, 1974). 그 이후에는 서서히 성장하여 어른의 귓바퀴 크기에 이르게 됩니다.

귓바퀴의 길이는 30~40세가 될 때까지는 거의 변동이 없다가 그 후부터는 조금씩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다가, 60세 이후에는 현저히 길어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중력에 의해 조직이 늘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귓바퀴의 선천 기형

선천귓바퀴기형의 발생빈도는 3,000명 신생아 중 1명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귓바퀴기형을 크게 선천기형과 후천기형으로 분류하는데, 후자의 경우는 외상에 의한 경우가 주요 원인입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나타나는 선천성 귓바퀴기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천귓바퀴기형 중 귓바퀴가 전혀 없는 무이증(anotia)은 매우 드뭅니다. 선천귓바퀴기형 중 반수가 소이증(microtia)이고 나머지 반수 정도가 돌출귀(prominent ear), 묻힌귀(cryptotia), 수축귀(constricted ear)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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