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나방
동충하초로서의 경제적 가치와 다방면의 생태적 가치가 높다. 민간에서 약용곤충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다방면의 활용 가치를 가진다.
박쥐나방이 속한 박쥐나방과에는 박쥐나방, 은점박쥐나방, 꼬마박쥐나방, 은무늬박쥐나방의 4종이 한반도에 알려져 있다(Paek et al., 2010). 국내의 최초 기록은 불확실하며, 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종이다. 먹이식물은 포도나무, 사과나무, 밤나무 등 과실수를 가해하여 해충으로 취급된다.
학명 : Endoclyta excrescens
분류 : 나비목 박쥐나방과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기주 : 자두나무, 복숭아나무, 벚나무류, 갯버들, 유자나무, 배나무 등
형태
날개 편 길이 45~110mm이다. 날개는 앞날개 기부에 녹색 무늬가 나타나지만 시간이 흐르면 회백색, 담황색을 띤다. 앞날개 후연 기부에 날개걸이가 있는 원시 나방이다. 수컷의 뒷다리 종아리마디는 크게 부푼다. 더듬이는 짧고, 주둥이는 퇴화되었다. 수컷의 종아리마디는 크게 팽대되어 있고, 길게 평평한 황색 인모가 빽빽이 돋아 있다. 앞날개는 담갈색으로 전연에 여러 개의 황갈색 무늬가 뚜렷하며, 중앙부에 갈색의 삼각형 무늬가 있다. 뒷날개는 암갈색이고 그 뒷면은 회갈색이다. 유충은 흑갈색을 띤다. 알은 산란 직후에는 유백색을 띠나 점차 갈색으로 짙어진다.
성충은 몸길이가 15mm이며, 날개편 길이는 20~30mm이고 흑자색이며 배에는 노란색 띠가 2개 있고 배 끝에는 털 무더기가 있다.날개는 투명하나 날개 맥과 날개 끝은 검은색이다.
노숙유충은 몸길이가 약 23mm로 머리는 황갈색이고 몸은 담황색이며 각 마디는 노란색이다. 번데기는 몸 길이가 약 16 mm 로 황갈색이고 배끝에 돌기가 있다.
분포
경기도와 강원도 이북
경기 수원, 강원 치악산
일본, 러시아(아무르), 중국 동북부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아무르
피해
유충이 줄기나 가지의 수피 밑의 형성층 부위를 갉아 먹는다.
피해를 입은 나무는 쇠약해지고 가해부에 목재 부후균 등의 병원균이 침입하여 심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하기도 한다.
가해부는 적갈색의 굵은 배설물과 함께 수액이 흘러나와 쉽게 눈에 띈다.
어린유충은 가해 시 수액 분비가 적고 가는 벌레똥이 배출돼므로 잎말이나방류 피해로 오인하기 쉽다.
생활사
연 1회 발생, 줄기나 가지의 가해 부위에서 유충으로 월동한다. 월동 유충은 어린 유충에서 노숙 유충 까지 다양하다 월동테가 노숙 유충일 경우 6월에, 어린 유충일 경우에는 8월 하순에 우화하며 연 2회 발생하는것 처럼 보이며,우화 최성기는 8월 상순이다.
월동 유충은 이른 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가해하며 어린 유충은 수피 밑을 가해 하므로 방제가 쉬우나 성장 할수록 수피 안쪽으로 파고들어가기 때문에 방제가 어렵다.
유충은 수피 밑에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꼬리 끝 가시를 이용하여 몸의 반 정도를 수피 밖으로 내 놓고 우화한다.
성충은 주행성으로 교미하지 않은 암컷은 성페로몬을 발산하여 수컷을 유인하며 교미하고,갈라진 수피 틈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방제방법
침입구멍에 철사를 넣어 유충을 찔러 죽인다.
피해목, 고사목을 제거하여 소각한다.
6~8월 성충 발생 초기에 사이안트라닐리프 분산성 액제, 비스트리플루론 등의 적용 약제를 줄기 등에 살포한다.
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성충을 유인하고 유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