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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2023. 12. 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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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개요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 감염에 의한 질환이며, 제3급 법정감염병에 해당합니다.
 

개요-신고 대상 및 방법

-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환자 : 일본뇌염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확인 진단을 위한 검사 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의사환자

의심환자 : 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일본뇌염이 의심되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부합하는 검사결과가 없는 사람

추정환자 : 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일본뇌염이 의심되며, 추정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이 추정되는 사람 

 

-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확인 진단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 분리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특이 항체 검출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추정진단 :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ELISA를 이용하여 특이 IgM 항체 검출 

 

- 신고시기 : 24시간 이내 신고 

- 신고 방법 : 신고서를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또는 웹(http://is.kdca.go.kr)의 방법으로 신고

 

개요-원인 및 감염경로

주로 야간에 동물과 사람을 흡혈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돼지가 증폭숙주로서의 역할을 하며, 사람 간의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전 세계적으로 매년 68,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아시아 국가에서 바이러스성 뇌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지역 24개 국가에서 약 30억 인구가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무증상이나 감염되어 증상을 나타낼 경우 약 30%에서 사망하고 생존자의 30-50%에서 신경계 합병증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46년 인천지역의 주한 미군으로부터 최초의 환자 발생이 확인되었고, 1949년 5,616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이 중 2,729명이 사망하였으며, 1958년에는 약 6,897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이중 2,177명이 사망하는 대유행이 있었습니다. 이후 1960년부터 1968년까지 연간 1,000명~3,00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300명~900명이 매년 사망하였습니다. 그러나 1971년 일본뇌염 백신이 도입되어 환자발생이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1982년 1,197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이 중 10명이 사망하는 마지막 유행이 있은 후부터 한동안 환자발생이 매우 적었습니다. 다만, 최근에 와서는 일본뇌염에 대한 경각심이 이완되고 그에 따라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고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면서 집단 면역수준이 낮아지고, 기후온난화로 매개모기의 번식과 성장이 왕성해짐에 따라 일본뇌염의 재유행을 우려할 정도로 환자발생이 다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0년 26명, 2015년에 40명의 감염자가 보고되었고 이후로는 다시 감소하여 2018년에는 17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매개모기인 빨간작은집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8~11월 사이에 주로 발생(전체의 97%)하며, 빨간작은집모기는 5월 경에 전남 완도 및 제주지역 등 남해안 지역에서 최초로 출현하여 8~9월에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증상

잠복기는 7-14일 정도이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감염자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 양상이 나타나는데 급성 뇌염, 무균성 수막염, 비특이적인 열성 질환 등으로 발현할 수 있습니다.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의 임상증상을 보이고, 현성 감염인 경우 급성으로 진행하여, 고열(39~40℃),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을 보입니다.병이 진행하여 뇌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뇌염이 일단 발생하게 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며 사망률이 30% 정도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과가 좋은 경우에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되나, 뇌염이 있었던 경우 회복되어도 약 30-50%에서는 신경계 합병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청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거나 특이 IgM 항체가 검출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검사 방법으로 형광항체법으로 항원 검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법이 있습니다.뇌척수액검사 소견으로 세포수가 100~1,000개로 대부분 림프구이고, 단백은 정상 혹은 약간 상승할 수 있으며, 당은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 및 예방접종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질환이므로 모기의 박멸이 중요합니다. 또한 증폭숙주인 돼지에 대한 방역 대책, 사람에 대한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개인위생을 깨끗이 하며 모기가 번식,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고 가축 사육장 등에 대한 살충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예방접종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린이 예방접종

- 불활성화 백신 : 총 5회 접종하며, 생후 12~23개월에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이후 12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한 뒤에 만 6세와 만 12세에 각 1회씩 추가 접종을 시행합니다. 

- 생백신 : 총 2회 접종하며, 생후 12~23개월에 1차 접종하고 12개월 후 2차 접종합니다.

 

2. 성인 예방접종

? 접종대상 : 다음 대상자 중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사람에 대해 예방접종을 시행합니다.

-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사람

-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요원

 

? 접종일정

- 불활성화 백신 : 총 3회 접종하며, 7~30일 간격으로 2회, 이후 12개월 후 3차 접종을 시행합니다.

- 생백신 : 총 1회 접종합니다.

 

3. 생백신 금기

생백신을 접종할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접종하지 않도록 합니다.

? 항암치료 중인 고형암 환자

? 면역억제제 사용

? 장기이식

? 조혈모세포이식

? CD4<200/mm3 인 HIV 감염인

? 임신부

 

치료

일본뇌염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에 대해서는 대증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보조 치료로서 뇌압을 줄이기 위하여 만니톨을 투여하거나, 급성 추체외로(extrapyramidal) 증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trihexyphenidyl hydrochloride와 같은 도파민 촉진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합병증

합병증으로 운동장애나 인지 또는 언어장애, 발작, 정신장애, 학습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환자, 환자 접촉자 모두 격리 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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