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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태임신

2024. 1. 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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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태임신

 

개요-정의

다태 임신이란 한 번에 둘 이상의 태아가 임신이 되는 것으로, 이 중 한 번에 두 태아가 임신이 되는 경우를 쌍태 임신(쌍둥이 임신), 한 번에 세 태아가 임신이 되는 경우를 삼태 임신(세쌍둥이 임신)이라 합니다.

 

개요-종류

1. 일란성 쌍태아

일란성 쌍태아는 하나의 수정된 난자에서 발생하므로, 성별을 포함하여 유전적으로 동일한 아이들이 태어납니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돌연변이에 의해 다를 수도 있습니다.

2. 이란성 쌍태아

이란성 쌍태아는 두 개의 난자가 각각 다른 정자에 의해 수정이 된 것이므로 유전적으로 다릅니다.

 

개요-원인

쌍태 임신은 종류에 따라 다른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데, 일란성 쌍태아는 하나의 난자가 수정된 후 2개의 배아로 나누어져 발생하며, 이란성 쌍태아는 2개 이상의 난자가 각각 다른 정자로 수정되어 발생합니다.

 

개요-경과 및 예후

다태 임신은 산모나 태아에게 합병증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 임신에 걸맞는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태아의 수가 많아질수록 조기 진통이나 임신중독증 등과 관련된 조산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 및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산전관리가 필요합니다. 한 태아를 임신한 단태 임신 산모에 비하여 더 많은 영양과 철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개요-병태생리

전치태반 다태 임신에서는 자연유산, 심한 입덧, 태아 기형, 태아 성장 지연, 양수과다, 임신성 당뇨, 신우신염, 쌍태아 간 수혈 증후군, 전치태반 , 태반조기박리 , 태아 위치 이상, 탯줄 탈출증 등 단태아에 비해 더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쌍태아 간 수혈 증후군 등 다태 임신에서만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자연적으로 생기는 쌍태 임신은 인종마다 다르지만 약 1% 전후이며 삼태 임신은 만 명에 1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불임 치료의 목적으로 보조 생식술을 받는 산모가 증가하여 다태 임신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다태아 출생은 2001년 10,041명에서 2019년 13,941명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출생 중 비율은 2001년 1.79%에서 2019년 4.6%으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일란성 쌍태아는 전체 출생의 1/250로 산모 나이, 임신 횟수, 혈통, 나라, 지역 등 큰 차이 없이 비교적 일정한 빈도로 발생하지만, 이란성 쌍태아는 인종, 유전, 산모 나이, 분만력, 불임치료에 사용되는 배란 유도제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란성 쌍태아가 흔히 발생하는 경우는 배란 유도제 사용 후 임신된 경우, 임신부가 이란성 쌍태아의 가족력을 가진 경우, 임신부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 임신부가 특별한 인종 및 민족 배경을 가진 경우가 있습니다. 아시아는 아프리카, 유럽 등에 비해 쌍태아의 발생 빈도가 낮은 편입니다.

 

증상

다태 임신 산모에서 임신 중 변화는 단태 임신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몸무게가 증가하는 정도가 단태 임신에 비해 다소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단태 임신의 경우 평균 몸무게의 증가는 약 11 kg인데 쌍태 임신의 경우 약 14.5 kg이고, 단태 임신은 임신 중반기에 몸무게가 최대로 증가하는 데 반해 쌍태 임신은 임신 말기에 더 많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혈색소 수치는 다태 임신이 단태 임신에 비해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는데, 산모의 철분 저장량이나 빈혈약 복용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정상적으로 산모는 임신 후기에 혈액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는데, 쌍태 임신에서는 단태 임신에 비해 혈장의 증가량은 큰 반면, 상대적으로 적혈구의 증가는 부족하여 혈색소 농도가 감소하고 빈혈이 잘 발생합니다.

 

진단 및 검사

다태 임신은 초음파로 쉽게 진단할 수 있는데, 시기에 따라 임신낭 혹은 태아의 수로 결정합니다.

태아를 싸고 있는 막을 양막이라 하고, 양막을 싸고 있는 막을 융모막이라고 합니다. 이란성 쌍태 임신의 경우 각각 수정되어 형성되므로 이융모막 이양막입니다. 일란성 쌍태 임신의 경우 2개의 배아로 나누어지는 시기에 따라 융모막과 양막의 개수가 다양하여, 이융모막 이양막, 단일융모막 이양막, 단일융모막 단일양막의 경우가 모두 가능합니다.

다태 임신에서 융모막과 양막의 수를 초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받게 되는 처치가 달라질 수 있고,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음파를 통해 임신 14주 이내에 양막과 융모막의 수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융모막과 양막의 수는 임신 후반기에는 구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다태 임신의 경우 임신 초기부터 병원 방문이 중요합니다.

 

치료

1. 산전 처치

다태 임신의 경우 주산기(출산 전후의 기간)의 질병과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처치 그리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칼로리,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필수 지방산 등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보충이 필요합니다. 철분의 경우 단태아 임신보다 2~3배 정도의 용량(60~100 mg)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임신성 고혈압 발생도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도 중요합니다.

다태 임신에서 태아 성장 지연의 위험이 비교적 높고 두 태아 간에 성장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초음파를 시행하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태아의 예상 체중, 양수량, 혈관 저항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비수축 검사(nonstress test) 및 생물학 계수(biophysical profile) 등의 태아안녕 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다태 임신의 분만

다태 임신의 분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태아의 위치나 임신 주수, 태아의 크기 등이 중요한 요소이지만, 검사를 통해 알게 된 다양한 위험성이 모두 고려되어야 합니다.

3. 태아 감소술

삼태아 이상의 임신인 경우 태아의 생존률은 감소하고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태아의 수를 줄이는 태아 감소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시기는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 시행됩니다. 태아 감소술 이후 전체적으로 임신 예후가 향상되는지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는 부분이고 시술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이런 시술은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자가 관리

다태 임신은 한 태아를 임신한 단태 임신 산모에 비하여 영양섭취와 철분제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칼로리는 하루 40~45 kcal/kg가 더 필요하고 철분은 하루 60~100 mg, 엽산은 하루 1 mg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다태 임신은 산모나 태아에게 합병증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 및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산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을 정기적으로 잘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 진찰

다태 임신의 산전 관리는 임신 기간 중 산모와 태아에게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진행됩니다. 왜냐하면 태아의 수가 많아질수록 조기 진통이나 임신중독증 등과 관련된 조산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 및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 철저하고 정기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합병증

다태 임신에서는 자연유산, 심한 입덧, 태아 기형, 태아 성장 지연, 양수과다, 임신성 당뇨, 신우신염, 쌍태아 간 수혈 증후군, 전치태반 , 태반조기박리 , 태아위치 이상, 탯줄 탈출증 등 단태아에 비해 더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유산 및 기형

다태 임신은 단태 임신에 비해 자연유산이 약 세 배 정도 높고, 특히 이융모막성보다 단일융모막성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선천성 기형의 빈도도 다태 임신이 단태 임신에 비해 약간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쌍태아 자체로 인해 생기는 결합 쌍태아(conjoined twin), 무심장 쌍태아(acardiac twin) 등과 같은 기형이 생길 수 있고, 비정상적인 혈관 연결의 결과로 인한 결함, 그리고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곤봉발(club foot), 선천성 고관절 탈구(congenital dislocation of hip) 등의 질병 빈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저체중아 및 태아 간 성장의 차이

일반적으로 다태 임신에서 태아의 성장지연의 정도는 태아 수와 비례합니다. 즉, 태아의 수가 많을수록 태아의 성장지연의 발생빈도가 증가하며, 저체중 및 신생아 합병증도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태아 간 성장의 차이는 이란성 쌍태아보다 일란성 쌍태아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3. 자간전증 (임신중독증 )

자간전증은 임신후기에 고혈압, 단백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자간전증은 단태아 산모에 비해서 다태아 산모에게 2~3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더 일찍 발병합니다. 다태 임신 산모의 약 10~15% 정도에서 자간전증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본인 또는 가족에게 고혈압이 있는 경우나 이전 임신에서 자간전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임신 초기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더 주의 깊은 관찰을 하게 됩니다.

4. 조산

조산은 다태 임신의 가장 큰 문제인데, 일반적으로 태아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임신 주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래서 쌍태 임신의 경우에는 약 59%가 조산하고 삼태 임신의 경우에는 약 98% 가 조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 분만 주수는 쌍태 임신은 36~37주, 삼태 임신은 32~33주입니다.

5. 특이 합병증

1) 쌍태아 간 수혈 증후군(Twin-to-twin transfusion syndrome)

쌍태아 간 수혈 증후군은 단일융모막성 쌍태아의 약 10~15%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태반 내에서 두 태아의 혈관이 일부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한 태아의 혈액이 다른 쪽 태아로 쏠림 현상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증후군의 문제점은 한 태아는 피가 너무 많고 다른 태아는 피가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쌍태아 간 수혈 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을 제공하는 쌍태아에서 양수 과소증, 빈혈 및 태아 성장 불량 및 뇌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혈액을 받는 쌍태아는 양수 과다증, 심장 부전 및 수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쌍태아 간 수혈 증후군은 치료하지 않으면 73~100%까지 사망할 수 있는 예후가 매우 나쁜 질환이어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시행되는 쌍태아 간 수혈 증후군의 치료법으로 태아경하 레이저 응고술, 반복적 양수 소압술(serial amnioreduction), 사이막 절개술(septostomy), 선택적 유산(selective feticide) 등이 있습니다.

2) 한 쌍태아의 사망

쌍태 임신에서는 한 명의 태아만 자궁 내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임신 초기에 가끔 하나의 배아가 성장하지 못하고 자연 유산되어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소멸 쌍태아(Vanishing Twin)'라고 하고 이런 경우 남아 있는 생존 태아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신 제2삼분기(임신 후 13주~26주) 이후에 사망한 경우에는 특히 단일융모막성 쌍태아의 경우 태반 혈관이 서로 통하기 때문에 태아 사망시 생존 태아의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살아 있는 태아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쪽 태아 사망 당시 임신 주수, 융모막성, 한쪽 태아 사망 이후 생존아의 분만까지 걸리는 시간에 따라 생존아의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전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단일양막성 쌍태아(Monoamniotic Twin)

단일양막성 쌍태아는 일란성 쌍태아의 약 1%를 차지하는데, 이는 하나의 양막 안에 두 태아가 같이 자리잡고 있어서 탯줄 꼬임 및 이로 인한 자궁 내 태아사망 등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일양막성 쌍태아 임신의 경우에는 임신 24~28주 이후부터 자주 태아의 상태 평가를 시행받고, 임신 32주~34주가 되면 제왕절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결합 쌍태아(Conjoined Twin)

결합 쌍태아는 샴 쌍둥이라고도 불리는데, 단일 수정란이 수태 후 13일 이후에 분할이 일어났을 경우 발생합니다. 결합 부위에 따라 가슴 붙은 쌍태아(thoracopagus), 배 붙은 쌍태아(omphalopagus), 머리 붙은 쌍태아(craniopagus), 궁둥이 붙은 쌍태아(ischiopagus)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결합 쌍태아의 진단은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장기가 어느 정도 공유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임신 제2분기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결합 쌍태아의 예후는 공유된 장기의 특징이나 공유된 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생존이 가능한 경우 대부분은 제왕절개술로 분만합니다.

5) 무심장 쌍태아(Acardiac Twin)

무심장 쌍태아 임신은 단일융모막 쌍태임신의 드문 형태로, 두 태아의 제대(탯줄)에서 나온 동맥끼리 연결된 상태에서 한 태아의 동맥혈의 관류가 우세하여 다른 태아의 제대 동맥으로 혈류가 역류하여 발생합니다. 결국 한 태아의 심혈관계가 다른 태아의 심혈관계까지 대신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혈류를 받는 태아를 무심장 쌍태아라고 하고 혈류 순환을 대신해 주는 태아를 펌프 쌍태아라고 합니다. 무심장 쌍태아는 출생 후 생존 가능성이 없고, 펌프 쌍태아는 심장의 부담으로 울혈성 심부전증의 가능성이 높아 전반적인 생존율은 약 5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원체계

정부에서는 임신, 출산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임신·출산(유산·사산 포함)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자가 그 대상입니다. 지원금은 임신 1회당 60만원의 이용권을 국민행복카드 형태로 지원하는데, 다태아 임산부는 지원금을 상향하여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 국민행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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