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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낭염

2023. 6. 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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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 심낭염

개요-정의

교착 심낭염은 급성 심낭염이나 만성 심낭삼출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심장막이 서서히 섬유화되면서 비후되고, 때로는 석회화되고 수축되어 심장이 탄성을 잃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수축은 하지만 적절히 이완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개요-원인

교착 심낭염은 급성 심낭염을 일으킬 수 있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 이후에 생기는 심낭염과 방사선 치료에 따른 교착 심낭염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결핵이 주요한 원인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결체조직 질환, 암, 감염 등에 의해서도 교착 심낭염이 유발됩니다. 

증상

양팔과 다리의 부종과 복수, 소화 불량, 식후 팽만감, 식욕부진을 호소합니다. 울혈성 간비대 및 근육량 감소 등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 개월에서 수 년에 걸쳐서 서서히 나타나며 골격근 질량이 감소되고 복부 팽만을 보여 간경변이나 복강내 종양으로 오진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복수와 간비대를 보이는 환자들에게는 경정맥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진단 및 검사

대부분 초기 검사에서는 진단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많은 환자들은 간 기능 이상, 암, 정맥부전에 대해 검사 받게 됩니다. 교착 심낭염은 심초음파에서 좌심실의 기능이 잘 유지되지만 심부전의 특징을 보이는 환자에서 의심할 수 있으며 흉부 X선에서 심장막의 비후와 석회화 소견, 도플러를 통한 혈류의 변화, 두꺼워진 심장막, 비정상적인 심장중격 운동 등과 같은 소견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CT, MRI와 같은 검사는 심장막이 두꺼워지지 않았다면 교착 심낭염을 제외할 수 있을 정도로 특이도가 높고 제한성 심근병증(심장 근육의 침윤과 관련하여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에도 예후가 좋지 못함)과 구분할 때도 필요합니다. 

치료

심장막 절제술은 교착 심낭염의 확실한 치료입니다. 비록 완전한 회복을 가져오는 데는 수개월이 걸리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즉각적이며 동시에 점진적인 호전을 보입니다. 그러나 항상 예후가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오랜 기간 심장막의 압박으로 인해 심근이 위축되어 발생한 심부전이나 간부전이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 치료로 인한 교착 심낭염의 경우에는 다른 요인에 의해 생긴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심장눌림증

개요

심장눌림증은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한 질병으로, 많은 양의 심낭삼출에 의해 심장을 압박하여 심장이 충분히 이완되는 데에 장애를 일으켜 발생합니다. 

개요-원인

심낭염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질환에서 심장눌림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악성 종양, 특발 심장막염, 요독증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심장 수술, 외상, 결핵, 항응고제 치료 등으로 인한 심장막내 출혈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급성 호흡곤란입니다. 특히 심장막 마찰음이 들리거나 경정맥압의 상승, 저혈압 등이 있는 환자에게 갑자기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심장눌림증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이 외에도 만성 심장눌림증은 전신 무력감, 체중 감소, 발한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진단 및 검사

특징적인 신체검사 소견으로는 저혈압과 함께 경정맥압의 상승으로 인해 경정맥 확장과 심음이 작고 희미하게 들리는 것 등이 있습니다. 

심장눌림증에서 심장초음파는 가장 정확하고 빠른 진단법입니다. 마치 심장이 물 속에 떠다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밖에도 심초음파를 통해 심장의 이완 및 수축에 따른 혈역동학적인 변화를 쉽게 관찰할 수 있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치료

심장눌림증은 응급상황으로 집중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선 다리를 높게 하고 충분한 수액을 공급함과 동시에 즉각적인 심낭 천자를 통하여 심낭삼출액을 배액하여야 합니다. 수액과 승압제는 일시적인 치료법으로 심장막 배액을 대체할 수 없으므로 즉각적인 심낭삼출액의 배액을 연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심장초음파나 형광투시경 설비가 갖추어진 곳에서 시행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초응급을 다투는 상황에서는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시술은 심장 열상 및 심장 천자 등의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만성 심낭삼출

개요

만성 심낭삼출은 급성 심낭염의 병력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만성 심낭삼출 자체는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질환이 있는지 진단하기 위해 촬영한 흉부 방사선 사진에서 심장의 비대가 관찰되어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요-원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는 결핵입니다. 그러나 최근 결핵에 의한 심낭삼출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종양, 전신홍반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진균 감염, 방사선치료, 심한 만성 빈혈 등에서 만성 심낭삼출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만성 심낭삼출이 있는 환자에서 이들 질환의 동반 여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증상

우연히 발견된 적은 양의 삼출은 대개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지만, 많은 양의 삼출은 주변 구조를 누르거나 기침, 딸꾹질, 호흡곤란, 쉰 목소리, 배부름,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진단 및 검사

많은 양의 삼출액의 경우 신체검사에서 빠른 맥, 경정맥의 확장, 간비대, 말초부종 등이 관찰되고 청진에서 심음이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흉부 X선에서 적은 양의 삼출액 환자에게선 특이한 소견을 발견할 수 없으나 많은 양의 삼출액 환자에게선 심장 음영이 옆으로 커져 물병 모양으로 확장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심장초음파가 가장 유용한 검사로 20 mL 정도의 적은 양의 삼출액도 검출할 수 있습니다. 삼출액이 많은 경우 심초음파에서 무에코 영역이 심장의 전후 모두 존재하게 되며 심장이 물에 떠다니는 모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심낭삼출의 처치는 심장내 압력의 증가로 인해 혈류역학적 이상이 있는가 없는가와 함께 기저 심질환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연히 발견된 적은 양의 심낭삼출은 특별한 처치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심낭 삼출이 있는 경우에는 조금만 더 증가해도 심장막 내의 압력이 증가해 증세가 갑자기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장막내 압력의 증가와 심낭삼출량의 갑작스러운 증가를 잘 감시하여야 합니다. 

모든 심낭삼출 환자에게서 심낭천자술을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증상을 일으키고 혈류역학적 변화를 동반한 심낭삼출은 진단과 동시에 심낭천자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심낭천자를 통해서 얻어진 삼출액은 외상에 의한 심장눌림증을 제외하고는 배양과 세포검사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악성 삼출액의 경우는 대략 80% 정도에서 암을 진단할 수 있으며, 그 나머지 경우는 심장막 생검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천자 이외에 심장막 절제술을 통해 심낭 삼출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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