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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고사리

고사리는 전세계적으로 큰 군락을 이루며 생기가 왕성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식용으로 사용되어왔으며, 중국의 역사서인 "춘추시대주"에도 고사리를 먹고 연명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사리는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서도 많이 섭취되어 왔고, 제사 음식에서도 중요한 재료입니다.

고사리는 높이가 1m에 이르며, 봄에는 어린 잎이 돋아납니다. 이 어린 잎은 꼬불꼬불하며 흰 솜털과 같은 털로 덮여 있습니다. 고사리의 뿌리 줄기는 땅 속을 길게 기며 둥글고 새로 나온 부분에는 갈색 또는 진한 분홍색과 같은 털이 있습니다. 잎자루는 직립하며 굵고 털이 없지만, 기부 부근은 어두운 갈색을 띠며 동일한 색상의 털이 있습니다. 잎자루의 길이는 20-80cm로 연한 볏짚색을 띠며, 뿌리 부분은 검은갈색으로 털로 덮여 있습니다.

고사리를 소재로 한 우리의 고전문학 작품 중에서는 성삼문과 주의식의 시조가 유명합니다. 성삼문의 작품은 백이와 숙제가 고사리를 꺾어 먹은 것을 탓하며 자신의 높은 절의를 과시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반면, 주의식의 작품은 백이와 숙제가 고사리를 캔 것을 용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는 고사리에 관련된 민요들이 많이 전해져 왔습니다. 예를 들어 경상북도 상주지방의 민요인 "고사리노래"는 멀리 가셨던 낭군이 돌아와서 고사리로 나물을 만들어 함께 먹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거창지방의 "고사리꺾는 노래"는 처녀와 총각이 고사리를 꺾으러 가서 즐겁게 놀면서 이야기하는 노래입니다.

또한, 전라도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고사리 꺽자"라는 민요들은 강강술래놀이의 일부로 애잔하고 부드러운 손을 "고사리손"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고사리는 우리의 식문화와 민속문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적절한 섭취량과 방법을 유지하여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사리, 고사리 꽃

고사리의 효능

고사리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캐로틴과 약간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뿌리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칼슘이 부족한 지방에서는 좋은 식재료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잎에는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비타민 B1이 파괴되므로, 이를 파괴한 후에 먹어야 합니다.

고사리는 봄에 어린 잎을 따서 뜨거운 물에 삶는 방법이 일반적이며, 소금이나 중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을에는 뿌리를 캐내어 푸대에 넣고 주물러서 녹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사리 녹말로는 떡이나 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고사리를 건조시켜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삶아서 나물이나 탕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사리는 약용으로도 사용되며, 소화를 도와주고 이뇨 및 해열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고사리와 관련된 민요나 시조도 많이 전해져 왔으며, 전국 각지에서 고사리를 주제로 한 민요들이 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사리는 우리의 식재료로서 오랜 역사와 다양한 사용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사리를 섭취할 때는 적절한 양과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양기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과도한 섭취는 눈이 어두워지고 코가 막히며 머리털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가 먹으면 다리가 약해지고 걷지 못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러한 효능들은 주로 민간 신약이나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온 것이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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