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감주나무는 주로 바닷가, 강가, 그리고 인근 산지에서 자라는 작은 큰키나무로, 보통 높이가 3~6m 정도입니다. 이 나무의 작은 가지는 암갈색을 띠며, 잎은 깃꼴겹잎 형태로 어긋나게 달립니다. 작은잎은 난형을 띠며 7~15장 정도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 모양이 있습니다.
모감주나무의 꽃은 주로 6~7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원추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며 길이가 25~35cm로 가지가 길게 자라 꽃이 총상 형태로 달립니다. 이 꽃은 황색이지만 중심부는 적색을 띄며, 꽃자루는 짧습니다. 꽃받침은 거의 5개로 나뉘며 꽃잎은 뒤로 젖혀지면서 기부에 적색 부속체가 있습니다. 수술은 8개이며, 수술대의 아랫부분에는 긴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꽈리 모양을 띠며 10월에 갈색으로 익으면 셋으로 갈라지고, 종자는 구형이며 검은색입니다. 모감주나무는 황해도 및 강원도 이남에 주로 분포하며, 또한 일본, 중국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나무는 다른 유사한 종들과 비교했을 때 꽃이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노랗게 피고, 열매는 꽈리 모양을 띠는데, 무환자나무와의 차이점은 황백색 꽃과 구형 열매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모감주나무는 정원수로 심기도 하며, 밀원용으로도 활용됩니다. 또한, 이 나무의 잎과 꽃은 약용으로 사용되며, 종자는 염주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모감주나무의 잎과 꽃은 눈병을 치료합니다. 눈이 아프거나 눈물이 날 때, 눈거풀 주위가 부어오르거나 충혈될 때 사용합니다. 또한 황련과 함께 달여서 전염성 안과질환에도 사용합니다.
모감주나무의 열매는 열을 내리고 가래를 제거하며 음식을 먹고 체한 것을 제거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3. 열매에는 sterol, 사포닌, flavonoid glycoside, anthocyanidin, tannin, polyuronic acid가 들어 있습니다.
모감주나무는 간염, 요도염, 소화불량, 장염, 이질에 효과가 좋습니다5. 잎에 들어 있는 methyl gallate는 여러 가지 세균과 진균에 대해 억제작용을 나타냅니다.
* 이러한 효능들은 주로 민간요법이나 전통적인 의학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과학적인 연구나 검증을 통해 확실한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자연요법을 사용할 때에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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