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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란 무엇인가

    노화와 관련된 인지 장애는 기원전부터 기술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어쩔 수 없는 노화의 한 과정으로 생각되어오던 인지 장애는 점점 일반적인 노화와는 분리되어 이해되기 시작했고,
    현대 사회에서는 치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많은 연구들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치매는 늙으면 어쩔 수 없이 오는 상태이고 병원에 가서 검사하거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분명히 정상적인 노화가 아닌 질병이고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 치매는 여러 분야의 인지 영역에서 확인되는 기능의 감퇴가 나타나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해가 발생한 상태로 주요신경인지장애라고도 불립니다.
    이때 이러한 증상은 섬망이나 다른 정신질환에 의한 증상이 아니어야 합니다. 인지란 관련된 정보를 지각하고 이해하고 기억하며 평가하는 정신적 과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인지는 여러 영역으로 나뉘어 평가될 수 있습니다. 치매는 단지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의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을 폭넓게 이르는 말입니다.
    치매에서 감퇴되는 인지 기능 영역은 주의를 집중하고 나눌 수 있는 복합주의력, 계획을 세우고 결과에 따라 오류를 수정하며 집행을 하는 집행기능, 학습하고 기억하는 기능,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언어 기능, 눈으로 본 내용을 알아보고 운동하는 지각-운동, 감정을 인식하는 사회적 인지 등이 있습니다.

    치매가 이렇게 광범위한 증상을 보이는 이유는 치매가 하나의 원인에 의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 원인에 의한 여러 가지 질병이 유사한 증상을 보일 때, 그 여러 가지 질병들을 하나로 묶어 증후군 혹은 증상군이라고 일컫습니다. 치매는 대표적인 증후군 중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치매는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모습을 보이지만,
    각각의 원인에 따라 어떠한 영역의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지 어떤 순서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등이 아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매는 수십 가지 이상의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많은 원인들 중의 하나로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매라고 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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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알츠하이머병은 1906년 독일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되었습니다.
    51세 여자 환자 오거스트 디(August D)는 다른 환자들과 달리 기억 장애, 언어 장애 및 행동 이상이 빠르게 진행하였습니다.
    알츠하이머는 이 환자의 뇌조직에서 노인판과 신경섬유농축체를 발견하였고, 이후 이러한 뇌병변을 보이는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여, 인지 기능의 감퇴가 나타나 치매가 발생한 상황을 알츠하이머 치매라고 부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원인과 그 외의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아밀로이드 베타(Aβ)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지게 되어 뇌에 쌓이게 되고,
    이에 의한 뇌세포의 손상이 일어나는 것이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그 외에도 뇌세포의 골격 유지에 꼭 필요한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나 신경염증 반응,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뇌 손상 등도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병 기전 가설들에 기반을 두고 여러 가지 치료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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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의 경과

  • 치매는 각 원인에 따라 경과나 치료법이 다양합니다. 전체 치매의 10~15%는 치료 가능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조기에 발견된다면 원인 질환의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고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치매 등과 같은 퇴행성 비가역성 치매는 한 번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또한 치료도 회복을 시키거나 진행을 멈추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게 됩니다.
    질병의 경과 동안 계속적으로 기능의 감퇴가 오게 되기 때문에 치료 이외에 돌봄 문제도 심각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증상 발현 이후 평균 10.3년 정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의 나이, 신체 상태, 돌봄 환경 등이 환자의 수면에 다양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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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의 역학

  •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의 역학 연구들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의 전체 치매 유병률이 6.3~13.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2018년 통계 자료에 의하면 추정 치매 유병률은 10.16%로 전체 65세 이상 노인 인구 7,389,480명 중 750,488명이 치매를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55~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학 연구에서는 65세 이상 전체 인구의 4.2~5.7% 정도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치매 환자의 74.5%(559,214명)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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