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대한민국 100환 건국국채 증서 (100 Hwan National Reconstruction Bond Certificate) 발행 주체: Bank of Korea (한국은행) / 대한민국 정부 통화 단위: 100 Hwan (환) — 당시 단위로, 1953년 ~ 1962년 사용되던 화폐 단위 년대 / 연도: 1962년 발행된 건이 가장 마지막 유형 중 하나. 종류: 국채 증서 (채권) — 당시 정부가 국가 재건 및 재정 조달을 위해 발행한 “오분리 건국국채 (5% 이율)” 증서
디자인·문구 특징
앞면에는 한자와 한글로 “大韓民國政府 / 壹百圜 / 五分利建國國債證書” 라고 적혀 있어, “대한민국 정부 / 백 환 / 5% 이율 건국국채 증서”임을 명시.
뒷면에는 “元金償還表 / 附利一覽表” 형태로, 원금 상환 일정과 이자 지급 내역이 표 형태로 인쇄되어 있음 — 즉, 이 채권이 만기 후 원리금 상환이 약속된 증서였음을 보여줌.
종이 재질의 채권증서이며, 당시 인쇄는 Korea Minting and Security Printing Corporation (한국조폐공사)에서 담당했던 것으로 기록됨.
역사적 배경
이 증서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정부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국가 재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된 일련의 국채, 이른바 건국국채 중 하나입니다.
전쟁 직후 세수(세금 수입)가 저조하던 시기였기에, 정부는 국민들에게 채권을 구매하도록 권장하거나 일부 무역/통관 절차 시 구매를 의무화했던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제 상황, 통화 단위의 변화, 인플레이션, 그리고 새 화폐 제도의 도입 등이 맞물리며 이 건국국채 증서의 원리금 상환 조건은 대부분 소멸되었고, 실제로 채권으로서 가치를 행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경기일보+1
그 결과로, 오늘날 이 증서는 “역사적 사료”나 “수집 대상”으로서 의미가 큽니다. 많은 경우 단순 종잇조각 취급을 받았던 시절이 있었다는 후일담도 존재합니다.
희귀도 (Numista 기준)
이 증서는 Numista의 카탈로그에 등재되어 있으며, Numista 희귀도 지수: 97 / 100 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Numista
즉, 매우 희귀한 아이템으로 분류됩니다 — 특히 상태가 양호하거나 보존이 잘 된 개체는 높은 수집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수집적 가치 및 시세
최근 경매 및 마켓에서 거래된 사례를 살펴보면
1962년형 “100 Hwan” 지폐(엄밀히는 지폐이지만, 이 화폐 계열의 마지막 시리즈) — 미사용·최상급 등급(PMG Gem Uncirculated 65 EPQ) 기준 최근 경매에서 약 US $2,400이 책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같은 유형의 specimen note가 2023년 한 경매에서는 예상가로 US $3,687 제시된 바 있습니다.
보다 상태가 일반적이거나 사용 흔적이 있는 경우, 더 낮은 가격대(수십 ~ 백 달러대)에서 거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 1960년대 건국국채 100 환 증서가 eBay에 US $40 선에 나왔던 사례. eBay
이 점들을 고려하면
상태가 양호하고 보존된 미사용급 희귀 증서라면 수백만 원대 → 해외 경매 기준으로 수천 달러 가치 가능
일반 등급 / 사용감 있는 증서라면 수십 ~ 백 달러대 (수집가 또는 역사 애호가 대상)
정리하자면, 현재 시장에서는 약 40 USD ~ 3,700 USD 범위에서 변동 중이며, 이는 상태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재미있는 사실
이 건국국채는 이름 그대로 “나라를 세우는 데 기여하자”는 의미에서 발행되었고, 많은 국민들이 “애국의 마음으로” 이 채권을 구매했다고 기록된 바 있습니다. 경기일보+1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일부 증서는 실제 원리금 상환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 심지어 일부는 벽지나 창호지로 쓰였다는 당대 후일담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즉, 애국적 의도와는 달리 실물이 사라지거나 가치가 상실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이 증서는 단순 화폐적 가치보다는 “한국 현대사 — 전쟁 후 재건, 경제 혼란, 통화개혁” 과 같은 역사적 맥락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