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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흡충증

2023. 8. 16. 12:08

개요

간흡충(Clonorchis sinensis) 감염에 의한 간 및 담도 기생충 질환이며, 제4급 감염병에 해당합니다.

개요-신고 대상 및 방법

- 신고범위 : 환자 

-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 검체(대변)에서 충란 및 충체 확인 

- 신고시기 : 7일 이내 신고 

- 신고 방법 : 표본감시기관은 기생충감염병 신고서를 작성하여 질병관리본부로 팩스 또는 웹(http://is.kdca.go.kr)의 방법으로 신고 

* 표본감시 대상 의료기관 여부 확인: 관할 보건소로 문의

개요-원인 및 감염경로

간흡충에 감염된 사람 또는 야생동물의 대변을 통하여 충란이 하천에 유입되어 오염되면, 제1중간숙주인 담수산 패류에 섭취되어 유충으로 발육됩니다. 이 유충은 제2중간숙주인 민물고기에 침입하여 피낭유충(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인 유충)이 되며, 사람이나 동물은 피낭유충이 들어 있는 담수어를 생식하였을 때 감염됩니다. 또한, 담수어의 생식(회) 이외에도 담수어 젓갈 또는 조림, 담수어를 조리 시 사용한 오염된 칼이나 도마 등을 통하여 경구 감염되기도 합니다. 제2중간숙주는 잉어과에 속하는 많은 민물고기로 참붕어, 붕어, 잉어, 향어, 큰납지리, 몰개, 피라미, 모래무지 등이 해당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역학 및 통계

간흡충은 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간흡충 감염자는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과 동남아 지역에만 분포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에 약 1,900만 명의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간흡충증은 폐흡충증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풍토병으로, 섬진강, 낙동강, 영산강, 만경강, 금강, 한강 유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조사된 전 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간흡충 감염자는 전체 인구의 1.9%이며, 1970년대 4.6%에서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간흡충증에 대해서 2011년부터 표본감시를 시행 중이며, 2011년 2,019건에서 2019년 950건으로 신규 확진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상

간흡충 감염 시 대부분은 증상을 모르고 지냅니다. 감염 후 3~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감염 초기에 담관염이 발생하여 발열이나 복통이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감염이 지속되면서 소화불량, 황달, 식욕부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진단 방법으로 첫째, 대변검사에서 특징적인 간흡충의 충란을 확인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셀로판 후층도말법이나 포르말린-에테르 집란법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현미경 검사를 통해 1개 이상의 충란을 확인하면 확진하게 됩니다. 

둘째, 혈액을 이용한 면역혈청학적 검사법으로 효소면역측정법(ELISA)나 신속검사키트(rapid kit)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고, 진단에 보조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셋째, 간 초음파를 시행하여 담관이 두꺼워진 것을 확인하면 역시 진단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예방접종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회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며, 담수어를 다룬 칼과 도마 등 주방용품은 필히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약물 치료

체중 kg당 25mg의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을 하루에 3번, 하루 또는 이틀간 투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루 복용으로 치료가 안 될 경우 같은 용법으로 반복 투여합니다. 많은 수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치료일 경우에는 체중 kg당 40mg을 1회 투여하는 용법이 권장됩니다. 약제 부작용으로 어지럼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음으로 취침 전에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에게는 투약하지 않아야 합니다.

합병증

감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합병증으로 담관염, 담관 농양, 담석형성, 담관 폐쇄, 간비대, 비장비대, 간경변, 담관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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