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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2023. 8. 22. 09:14

개요

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적셔서 부드럽고 편안한 눈 상태를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감소하거나 질에 변동이 생겨 발생하며, 건성안이라고도 불립니다. 증상으로는 안구의 건조감, 작열감, 흐려보임 등이 있습니다. 환자들이 안과를 찾는 가장 많은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안구건조증 때문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난방이 잘 되는 빌딩이나 밀폐된 사무실의 습도 저하나 환기 부족으로 항상 건조한 환경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 환경이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 등 일상적인 모니터 사용으로 눈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읽고 봐야 합니다. 이러한 현대인의 생활 패턴 또한 안구건조증의 유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건성안은 눈물이 부족하게 되는 중년 이후 여성에게 많았지만, 현재는 건성안이 오래 지속되어 만성 결막염으로 진행한 경우나, 눈꺼풀 위생을 소홀히 하여 발생한 안검염과 동반된 사람도 많이 발견되어 남녀노소 구별 없이 아주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질환들은 서로 연관이 되어 있기도 하고 다른 하나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대도시 인구의 90% 이상이 안구건조증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에게 너무나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눈표면의 눈물은 눈물샘에서의 눈물 분비에 의한 눈물의 생산, 코눈물관을 통한 코 쪽으로의 배출, 눈표면에서의 증발 등의 3가지 요인에 의해서 유지됩니다. 만일 이 요인들이 서로 적절히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눈물자체의 분비가 저하되거나 눈물층이 질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상태가 되면 건성안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눈물층은 수성층, 점액층, 지방층의 세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물샘에서 만들어진 물 성분의 눈물이 수성층을 형성하며, 결막의 술잔세포는 점액층을 생성하고 가장 바깥의 지방층은 마이봄샘에서 생성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눈물은 눈물점, 눈물소관, 눈물주머니, 그리고 코눈물관을 통해 코안으로 배출됩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수성층이 부족하여 발생하기도 하고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지방층이 문제가 되어 수성층이 빨리 증발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눈을 살펴보면 까만 눈동자를 덮고 있는 표면을 각막이라고 하고 그 옆의 하얀 부분을 결막이라고 합니다. 눈을 깜박일 때마다 눈 표면에 눈물이 고르게 퍼지게 되고, 이 때 눈물은 각막과 결막을 촉촉하게 해주고 부드럽게 해주어 눈꺼풀과의 마찰을 줄이게 됩니다. 눈물 속에는 여러 항균 성분이 있어서 눈에 침입한 병균을 죽이는 역할도 합니다. 결막에는 혈관이 있어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만, 각막에는 혈관이 없으므로 눈물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이런 눈물의 역할 때문에, 눈물이 모자라면 눈이 까칠까칠해질 수도 있고, 심하면 각막과 결막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 눈의 표면에는 아주 미세한 두께의 보이지 않는 눈물막이 있어 눈의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눈물막은 크게 바깥층에서부터 보면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의 3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지는데, 이중의 한 가지 성분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눈물이 쉽게 마르게 됩니다. 다음 표는 눈물막의 각 층 역할에 대한 설명입니다.


개요-원인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막의 질 저하, 눈물 생산 감소, 눈꺼풀의 감는 기능이 불량할 때, 눈물생산을 감소시키는 약제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노화 

안구건조증은 40세 이상의 연령에서 호발합니다. 노화는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눈물의 상태가 변하게 됩니다. 

2. 동반질환 

류마치스성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입과 눈 등 몸 전체 점막의 염증이나 건조가 발생하는 류마치스 질환), 루프스, 공피증, 당뇨병, 비타민A 결핍증 등의 질병이 있으면 눈물 생산이 줄어듭니다. 

3. 방사선이나 염증으로 인한 눈물샘 손상 

4. 각막의 예민성 감소 

각막의 지각이 마비되는 신경영양 각막염 (neurotrophic keratitis)이나 장기간 콘택트 렌즈를 사용해서 눈 표면의 감각이 무뎌지면 눈물의 생산이 감소합니다. 

5. 과도한 눈물의 증발 

안검에 있는 지방 분비선이 병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거나 막히면 지방질 분비가 적어지고, 지방이 적어지면 수분성분의 눈물이 쉽게 증발해 버립니다. 

6. 라식수술 

7. 눈꺼풀 속말림, 눈꺼풀겉말림, 눈꺼풀염 같은 눈꺼풀 문제 

8. 만성결막염 

결막에서 점액 분비선 역할을 담당하는 술잔세포들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줄어들면 점액 분비량이 적어져 수분을 점액층에 붙잡아 둘 수 없기 때문에 수성 눈물층이 곧 눈물관을 타고 코로 흘러나가게 됩니다. 

9. 갑상선 질환 

갑상선 항진증에서 눈이 커져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되거나 갑상선 기능저하로 눈물 생성이 감소 될 수 있습니다. 

10. 여성호르몬 감소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면 눈물 생성이 줄어듭니다. 

11. 약물복용 

눈물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에 의해 눈물이 마를 수 있습니다.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지사제, 스코포라민 같은 부교감 신경차단제,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차단제, 수면제, 피임약, 일부 여드름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일부 마취제 등이 있습니다. 

12. 환경 요인 

주위 환경이 건조하거나, 연기나 먼지 자극, 햇볕, 바람 등으로 눈이 자극되거나, 독서나 컴퓨터를 하면서 무의식 중에 눈 깜박임의 횟수가 줄어들면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13. 만성 피로 

만성 피로나 사회적인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에 의한 호르몬 변화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개요-경과 및 예후

안구건조증은 드물게 이차적으로 각막 손상 등도 초래할 수 있으며 대부분 만성적이지만 심각한 질환은 아닙니다. 안구건조증은 만성화되면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고, 몇 번의 치료로는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그러나 건조증 때문에 실명하거나 눈이 망가질 염려는 없습니다. 안구건조증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먼저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감은 많을 수 있지만, 다행히도 이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물론 심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 표면의 만성적인 염증과 감염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안구건조증은 눈의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또는 점액성 물질의 분비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 마치 코팅이 벗겨진 안경을 쓰고 있는 것처럼, 흔히 침침하다고 표현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력저하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가려움, 눈부심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의 눈물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직접 표현하기도 합니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뻑뻑하다", “눈앞에 뭐가 낀 것처럼 침침하다.”, “눈이 너무 피로하다.”, “충혈이 된다.”, “자고 일어날 때 눈을 뜨기가 힘들다.”, "잘 써오던 콘택트 렌즈가 불편해졌다", “눈이 빠질 것처럼 아프고, 머리까지 아프다.” 등 불편하다는 느낌을 여러 형태로 표현합니다. 

이런 불편감은 바람을 쐬거나 장시간 책을 보면 더 악화되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안하게 느낍니다. 바람이 불면 오히려 눈물이 더 흐르는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의 증상 중 본인에게 해당사항이 있으면 안구건조증을 강력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안구건조증은 관련 증상이 있고 그 증상이 어떤 상황에서 더 악화되는지를 확인하면 진단됩니다. 어느 한 가지 검사만으로는 안구건조증을 진단하고 그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충분하지 않고, 몇 가지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검사는 눈물의 안정성에 대한 검사인데, 눈물막의 불안정성이 있다고 확인한 다음에는 이차적으로 그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먼저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눈물막의 높이, 안검염의 정도, 마이봄샘 기능장애, 동반된 각막상피병변, 결막 충혈, 알러지 등의 상태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플로레신 종이에 생리 식염수를 한방울 떨어뜨리고 충분히 흔들어서 수분을 없앤 후 아래쪽 결막낭에 묻힌 뒤 환자가 눈꺼풀을 자연스럽게 뜬 상태에서 눈물막의 안정성을 알아보는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 외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찾기 위한 2차적 방법으로 눈물생성을 알아보기 위한 쉬르머 검사가 있는데 이는 안검염에 의한 안구건조증 진단보다는 수성층이 부족한 안구건조증에 더 정확한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5분 동안 하안검에 종이를 끼우고 있는 동안 10 mm 이상 종이를 적시는 눈물양이 확인될 경우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5mm 이하인 경우에는 눈물생성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안구건조증이라 생각되면 그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각막을 초록색의 염색약으로 염색해 검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일 건조증으로 인해 각막의 껍질세포가 상할 정도가 되었다면 초록색 염색약이 손상된 세포에 염색되어 초록색 점 모양으로 보이는데 이를 각막 미란이라고 합니다. 미란이란 아주 작은 크기의 짓무름을 말하는 것으로, 이런 짓무름 때문에 아프기도 하고, 마치 안경알에 수많은 상처가 생긴 것처럼 되어서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먼저 주위 환경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 다음, 인공눈물로 눈물을 보충하고, 눈 주위 청결에 신경을 써서 마이봄샘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에 의한 치료 효과가 미미할 경우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인공 눈물 안약이나 염증 치료 안약 등을 사용해보고, 그 다음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방법이 수술적인 치료입니다. 


치료-약물 치료

자신의 눈물층을 잘 유지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합니다. 대부분의 인공눈물은 장기간 자주 점안해도 별 부작용이 없으며 물약, 젤리, 연고 등의 형태로 상품화되어 있는 많은 종류의 인공눈물 가운데 본인에게 편한 것을 선택합니다. 단, 병으로 되어있어서 보존제를 포함하고 있는 인공눈물은 하루 10회 미만 사용하시고, 그 이상 사용하셔야 할 때에는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지 않은 1회점안용 인공눈물 등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인공눈물에 포함된 보존제 성분에 자극성이 있는 사람 역시 1회 점안용 인공눈물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은 가능한 의사의 진단 후에 처방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약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한데, 스테로이드 성분이나 혈관수축제성분이 들어있는 안약은 장기간 사용할 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결막염, 눈꺼풀염증이 같이 있다면 그에 대한 내복약 등의 염증치료도 병행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의 눈을 검사해보면, 속눈썹 바로 안쪽으로 노란 좁쌀 모양의 물집 같은 게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부위가 눈물막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입구이고, 분비구가 찌꺼기 등에 의해 막혀있을 경우 노란 물집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렇듯 입구가 막히게 되면 적절한 양의 기름성분(눈물막이 눈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치료는 베이비샴푸나 눈꺼풀청결제(눈주위 청결 전용 제품으로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입가능)로 눈 주위를 가볍게 닦아내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5~10분 정도 온찜질을 하는 것입니다. 귀찮고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치료-비약물 치료

1. 생활 환경과 습관의 개선 

하루 종일 냉, 난방기가 돌아가는 답답한 빌딩의 사무실이나 아파트에서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를 보면서 작업을 해야 한다면, 이러한 환경에서 눈이 건조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집이나 사무실이 너무 건조하다면 실내에 가습기를 설치하고, 40~50분 정도 컴퓨터 작업을 했다면 잠시 바깥 공기를 쐬거나 휴식을 취한 다음 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꺼풀 염증이 동반된 건조증의 경우에는 취침 전 눈 주위를 온찜질 하거나, 찜질 후 소독된 면봉 끝에 항생제 안연고를 묻혀 눈꺼풀, 속눈썹 주위를 마사지하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수영용 물안경을 착용하거나 음식 보관용 비닐 랩을 눈 주위에 부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눈물의 배출을 적게 하는 방법) 

사람의 눈에 분비된 눈물은 눈물점을 통해 비강을 지나 목구멍 뒤로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안약을 넣었을 때에 목 뒤에서 쓴 맛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눈에 분비된 눈물이 눈에서 흘러나가는 입구인 눈물점을 폐쇄하여 눈물이 눈 안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 방법입니다. 

일시적인 눈물점 폐쇄와 영구적인 눈물점 폐쇄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일시적인 눈물점 폐쇄는 2~3주가 지나면 저절로 녹아 없어지는 성분의 마개를 이용하여 눈물점을 막는 방법으로,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후와 같이 일시적인 안구건조증의 개선이 필요할 때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영구적인 눈물점 폐쇄는 아주 심한 안구건조증과 현저한 안구 표면 질환이 있을 때에, 실리콘마개로 눈물점을 막거나, 전기소작술로 눈물점을 영구히 폐쇄시키는 방법입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많은 환자들이 인공눈물이라는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언젠가는 건성안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건성안의 일부를 차지하는 안검염에 의한 건성안의 경우는 안검염을 치료하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안검염 이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성안의 경우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약을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점안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안약을 점안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투약을 게을리 하기 쉽기 때문에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건성안에서 약물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환경과 생활습관개선을 통한 예방입니다. 먼저 건성안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자극성이 있는 염색약을 이용한 머리 염색, 자극성이 있는 눈화장품이나 세면용품 사용,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오래 사용하거나, 자동차 히터나 온풍기를 너무 높은 온도로 사용할 경우, 겨울철 아파트와 같이 건조하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으면서 환기를 소홀히 할 경우, 장기간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가 있습니다. 아울러 장시간의 독서나 TV시청,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건성안이 없는 사람들일지라도 눈이 피곤하고 건조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건성안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중간 중간에 예방적으로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심한 긴장,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은 당연히 건성안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일부 약제(신경안정제, 혈압강하제, 골다공증호르몬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경우 장기간 사용했을 때 건성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해당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구건조증은 한두 번 치료로 완쾌되는 질환은 아니며 불편함의 증감이 있지만 눈에는 큰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흔한 만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지나친 걱정과 우려는 하지 말고 눈꺼풀 위생, 습도유지, 근거리 작업 후의 휴식, 불필요한 약제 사용의 중단 등에 힘쓰는 것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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