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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남천

남천(楠椽)은 산지 숲이나 길가에서 야생으로 자라거나 정원에 심어 기르는 상록성 떨기나무로, 높이는 주로 2~3m 정도입니다. 줄기는 가지가 분기되어 있으며, 잎은 어긋나게 자랍니다. 이 나무의 잎은 3회 3출겹잎으로 형성되며 길이는 30~50cm 정도입니다. 작은 잎은 가죽질이며, 타원 형태의 피침형을 띠며 길이는 3~10cm, 폭은 1~4cm 정도입니다. 겨울에는 붉게 변하지만 낙엽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남천은 6~7월에 꽃이 핀다는 특징을 가지며,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피어나며 지름은 6~7mm 정도로 작고 노란빛이 도는 흰색의 꽃을 갖습니다. 꽃차례의 길이는 20~30cm 정도입니다. 화피는 여러 줄로 배열되며 안쪽의 6장은 꽃잎처럼 보이며 뒤로 젖혀지는 형태입니다. 꽃받침은 노란색이며 세로로 터지며, 암술은 1개로 짧고 암술머리는 납작합니다.

남천의 열매는 장과로 형성되며 둥글고 지름은 6~8mm 정도입니다. 열매는 10~11월에 붉게 익습니다. 남천은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서 심어 기르며, 인도, 일본, 중국 등에도 분포합니다. 중국남천이나 뿔남천과는 다른 종류로, 꽃이 총상꽃차례에 피며 열매가 붉게 익지 않는 점으로 구별됩니다. 남천은 관상용으로 식재되며 열매와 줄기는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남천

남천의 효능

남천의 열매는 오래된 해수, 천식, 백일해, 감기로 인한 해수 등을 치료하고, 급성전연성간염, 급성위장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열매에는 난디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가래를 가라앉히는 작용을 합니다.

남천의 잎은 감기, 기침 등에 효험이 있으며, 안구 충혈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잎에는 domesticine과 nandinine이라는 알칼로이드가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호흡중추를 억제하거나 마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남천의 뿌리는 감기로 인한 발열이나 두통을 치료하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좋습니다. 뿌리에는 베르베린이라는 황색 알칼로이드가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항산화, 항염, 항균, 해독, 혈당 조절 등의 작용을 하여 각종 염증성 질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장염, 이질, 황달, 폐렴, 결막염, 피부염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남천은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가진 식물입니다. 하지만 남천은 독성이 있으므로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임신부가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차거나 맥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남천 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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