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명 Entomosporium leaf spot
병원체 Entomosporium mespili (Sorauer) B. Sutton
기주 홍가시나무
분포 한국 등
나무의 생육기간 중 지속적으로 심한 낙엽을 일으켜 수세를 쇠약하게 하고 나무의 미적 가치를 크게 떨어트린다.
병원균은 나무에 남아 있는 병든 잎과 가지, 그리고 병든 낙엽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병반 위에 많은 분생포자를 새로 만들어 1차 전염원이 된다. 분생포자는 바람에 날리는 빗물에 의해 전파되어 새로 나온 잎을 침해한다. 병원균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해서 다량으로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전염을 반복한다.
4월 하순부터 양엽의 상하 양면과 잎자루, 녹지에 발생한다. 잎에는 처음에 짙고 산뜻한 붉은색의 작은 점들이 다수 나타나는데, 나중에 지름 2~4㎜ 되는 회색~회갈색의 둥근 병반이 되며, 병반 주변은 선명한 홍자색으로 변한다. 잎에 병반이 많이 나타났을 때는 작은 병반들이 서로 겹치면서 불규칙한 병반을 형성한다. 잎자루와 녹지에는 암갈색~흑색의 약간 오목한 방추형의 병반이 나타난다. 병반의 중앙에는 광택이 나는 까만 딱지 같은 균체들(분생포자층)이 형성된다. 잎이 빗물에 젖으면 분생포자층이 갈라터지면서 흰색의 끈적한 덩이(분생포자덩이)가 밀려올라 온다. 5월경에는 겨울을 난 병든 묵은 잎들이 한꺼번에 모두 떨어지며, 새로 자라나는 잎들도 계속 발병하면서 일찍 떨어진다.
병든 잎과 가지를 땅속에 묻거나 태워서 월동 전염원을 없애며 밀식을 피해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한다. (국내·외 문헌) 4월에서 9월 클로로탈로닐 수화제, 티오파네이트메틸 수화제, 트리아디메폰 수화제, 트리포린 분산성 액제, 만코제브 수화제 등을 한 달에 1~2번 뿌려 방제하고 있다.
출처:생활권 수목 병해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