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은 중국에서 기원한 나무로 정원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 관람용으로 심어서 키우는 낙엽성 큰키나무입니다. 나무의 높이는 대략 15m로, 줄기의 나무껍질은 회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가지와 겨울철에는 눈에 눌린 털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잎자루는 길이가 1~2cm 정도이며, 잎은 넓은 도란형으로 형태로 길이는 8~15cm, 폭은 4~11cm 사이입니다. 잎 양면에는 처음에 털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없어집니다. 이 나무는 3~4월에 꽃이 핀다. 꽃은 종 모양이며 흰색을 띠고, 꽃받침과 꽃잎이 서로 구분되지 않으며, 길이는 7~8cm, 폭은 3~4cm 정도로 퍼져서 벌어지지 않고 나선상으로 배열됩니다. 열매는 7~10월에 적갈색으로 익는데, 길이는 12~15cm의 장타원형을 이루며, 이 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상용으로 식재되며 중국에서도 자생합니다. 이 나무의 꽃은 일반적으로 완전히 활짝 열리지 않고 꽃잎과 꽃받침이 구별되지 않으며, 꽃받침이 일찍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고 꽃봉오리를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 나무는 흰가지꽃나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백목련은 꽃뿐만 아니라 꽃봉오리와 나무껍질도 약재로 사용되는데, 특히 코와 머리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백목련의 효능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목련의 꽃봉오리는 신이화라고도 하며, 코막힘, 비염, 축농증, 두통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신이화는 매운 맛이 나는데, 이는 밖으로 퍼지는 성질이 있어서 코를 뚫어주고 머리를 시원하게 해줍니다. 신이화는 차로 끓여 마시거나 우유로 졸인 즙을 코에 떨어뜨리면 좋습니다.
백목련의 꽃은 혈압을 낮춰주고 자궁의 흥분 작용도 있어서 중년 남녀에게 좋은 차가 됩니다. 백목련의 꽃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서,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백목련의 나무껍질은 독성이 있어서 잘 사용하지 않지만, 창독이나 부스럼독기 등에 치료제로 쓰일 수 있습니다. 창독이나 부스럼독기는 피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가려움과 붓기가 동반됩니다. 백목련의 나무껍질을 물에 담가서 세척하거나 찜질하면 도움이 됩니다.
백목련은 아름다운 꽃과 함께 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가진 식물입니다. 하지만 독성이 있는 부분도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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