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오분리 건국국채증서 (Five-percent National Reconstruction Bond Certificate) 발행 주체: 대한민국 정부 (혹은 초기에는 정부 및 관할기관) 통화 단위 / 액면: 사진의 경우 “이십圜 (20 환, 20 Hwan)” 증서로 보입니다. (즉, “20환 건국국채 증서”) 실제 이 증서군은 “환(Hwan)” 단위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발행 연도 / 시기: 이십환 증서는 대체로 1950~1953년대(단기 4283년부터 4286년경) 발행된 것으로, 사진에 나오는 증서도 1950년대 오분리 건국국채 중 하나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통 매물의 캡션에 “1953년 대한민국정부 오분리건국국채증서 이십환”이라는 설명이 나타납니다. 종류: 국채 증서 — 즉, 화폐 지폐가 아니라 “채권” (정부가 발행한 국채) 입니다. 통화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정부채권이며 ‘채권 증서’입니다.
디자인 및 증서 특징
앞면에는 “大韓民國政府” “五分利建國國債證書” 라는 명칭이 한자와 한글이 섞여 적혀 있고, 액면이 “貳拾圜 (20환)”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 즉, 이 증서가 20환의 액면가를 가진 국채 증서임을 보여줍니다.
뒤편에는 원금 상환 및 이자 지급 내역이 적힌 표가 인쇄되어 있어, 이 증서가 단순 기념용이 아닌 “실제 상환 + 이자 지급을 약속한 채권 문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동일 유형의 다른 건국국채 증서에서도 확인되는 공통 양식입니다.
재질은 종이이고, 당시 정부 인쇄기관에서 발행된 공식 증서였습니다.
역사적 배경
이 건국국채는 1948년 제정된 국채법 제정 이후, 새로 출범한 대한민국 정부가 전후 재정 적자 해소와 국가 재건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했던 채권입니다.
일반 국민, 금융기관, 보험회사 등을 상대로 공모 발행되었으며, 일부는 강제적이거나 준강제적으로 권장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 채권은 “환(Hwan)” 단위 시절, 한국 경제가 혼란 속에서 통화·통치 체제를 정비하던 매우 격변의 시기를 반영합니다. 즉, 단순 화폐가 아니라 “국가 재건 + 경제 안정 + 국민 참여”의 상징이자 수단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집 가치 및 시세
실제 현재 국내 중고시장 및 수집 시장에서 이십환 건국국채 증서는 다음과 같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골동품 / 수집품 사이트에서는 “1953년 오분리건국국채증서 20환” 매물이 약 20,000원에 판매된 기록이 있습니다.
다른 매물로도 10,000원대 ~ 40,000원대 수준(상태 및 보존 여부에 따라)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예: 어떤 매물은 14,000원이라는 표시가 있는 경우도 확인됩니다
흥미로운 사실 & 역사적 의미
이 채권은 단순 투자 수단이 아니라, 전쟁 직후 나라를 재건하자는 취지로 일반 국민에게도 판매되었다는 점에서 단순 화폐 수집품이 아니라 “애국 + 참여 + 경제 재건”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통화 단위 변화, 경제 시스템 개편 등의 과정을 거치며 실제 원리금 상환은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았고, 많은 증서가 흩어지거나 폐기되었고 오늘날 살아남은 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이 증서는 “사라질 뻔한 역사 기록”이자 “희소한 근대 한국의 물증”으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이 채권들을 유산으로 보존하거나, 박물관에 기증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개인 소장 → 유물 기증 → 역사 전시”의 흐름 속에서, 지역사회의 기억과 근대 한국의 재건 과정을 후대에 알리는 자료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