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 중용언해(中庸諺解)
분류: 유교 경전 언해본
원전: 사서(四書) 중 《중용(中庸)》
판본: 戊子新刊 嶺營藏板(무자신간 영영장판)
간행연도: 1828년(순조 28년, 무자년)
간행처: 경상감영(嶺營)
인쇄방식: 목판본(木版本)
제본방식: 선장본(線裝本)
재질: 한지
이번에 소개하는 고서는 조선 후기 경상감영에서 간행한 《중용언해》 목판본입니다. 사진 속 판심에 보이는 **「戊子新刊 嶺營藏板」**이라는 기록은 이 책이 1828년(순조 28년)에 경상감영에서 새롭게 간행된 판본임을 보여줍니다.
즉 단순한 서당 교재가 아니라 지방 최고 행정기관인 감영에서 공식적으로 제작한 관판본(官版本)에 해당합니다.
《중용》은 《논어》, 《맹자》, 《대학》과 함께 사서(四書)에 속하는 유교의 핵심 경전입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유생이라면 반드시 공부해야 했으며, 향교·서원·서당 교육의 중심 교재였습니다.
그러나 한문 원문만으로는 일반 백성이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조선에서는 한글을 이용한 언해본을 제작했습니다.
중용언해는
를 함께 수록하여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만든 교육용 경전입니다.
천명지위성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教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하며, 도를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 한다."
중용의 시작을 여는 가장 유명한 문장입니다.
희노애락
喜怒哀樂之未發謂之中
發而皆中節謂之和
"희로애락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를 중이라 하고, 드러나되 절도에 맞는 것을 화라 한다."
조선 선비들이 평생 수양의 기준으로 삼았던 문장입니다.
박학지 심문지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며, 분명하게 분별하고, 독실하게 실천하라."
오늘날에도 대학 교훈과 교육기관 표어로 자주 사용됩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齊家
治國平天下
"몸을 닦고 집안을 다스리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안하게 한다."
조선 유학자들의 이상적인 삶을 상징하는 대표 문장입니다.
사진을 살펴보면
등의 특징이 확인됩니다.
이는 필사본이 아닌 전형적인 조선 후기 목판본의 특징입니다.
특히 경상감영에서 간행한 관판본이라는 점에서 일반 민간 간행본보다 자료적 가치가 높습니다.
현재 상태
시장 평가
| 구분 | 예상 시세 |
| 낙장·훼손 심함 | 10만~20만원 |
| 단권 보통 상태 | 20만~50만원 |
| 상태 양호 | 50만~100만원 |
| 완질 세트 | 수백만원 가능 |
현재 사진상의 상태를 기준으로 하면 약 20만~50만원 전후 수준이 가장 현실적인 시세로 판단됩니다.
다만 권수, 낙장 여부, 간기 보존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경상감영에서 만든 공식 교과서
이 책은 개인이 찍은 책이 아니라 조선시대 경상도 최고 행정기관인 경상감영에서 제작한 공식 교육용 판본입니다.
한글 보급의 흔적
조선 후기 유학 교육은 한문 중심이었지만, 실제 학습에서는 한글 언해본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 책은 조선 사람들이 유교 경전을 우리말로 이해했던 흔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200년 가까운 세월
1828년에 간행되었다면 현재 약 198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고서입니다.
수많은 유생들의 손을 거쳐 오늘날까지 전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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